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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개요

손원평의 에세이로 구성된 책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문학, 인간관계, 도시 생활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로부터 버려진 소녀, 소년이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로 감정표현불능증을 앓고 있다. 간단한 줄거리와 인물에 대한 성격을 함께 보겠습니다.

줄거리

도서 아몬드는 소설가 손원평이 쓴 소설로, 소년과 소녀의 성장 이야기와 가족의 이야기가 얽히며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작가의 고향인 전북 고창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일찍 잃고 할머니와 살아가는 하얀 이라는 소년은 가난한 환경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독서를 즐기기 때문에 교대 독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교육적인 성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삶은 대대적인 전환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친척인 염모는 그를 인도시켜 한국 최고의 국제학교 중 하나인 아몬드에 입학시킵니다. 아몬드는 품위 높은 가정에서 태어난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는 곳으로, 그와 그의 할머니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하지만 아몬드는 처음부터 이 학교에서 부딪치는 어려움과 직면하게 됩니다. 그의 가난한 출신 때문에 교사로부터 비난받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에 대처하며 그는 나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아몬드에서 만나 소녀 철이와 함께 삶을 향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그의 할머니와 염모가 다투는 그의 가족과의 인연도 조명됩니다. 이 소설은 아몬드에서 벌어지는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성장과 가족, 우정, 사랑 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조금만 더 알아보겠습니다. 청소년 문학상에서 상을 받은 만큼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는 책이지만 사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물의 성격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음의 병에 등장하는 어머니입니다. 이 글에서 어머니가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손원평은 어머니의 성격을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사람으로 묘사하며, 그녀가 자신의 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어떤 방식으로 그녀를 돕고 위로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고 합니다. 또한 내 집, 미국에서는 손원평의 이웃인 미국인 가족이 등장합니다. 이 가족은 이사한 집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가족의 성격은 개성적이면서도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손원평은 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피난처 도서관에서는 손원평이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도서관에서 손원평이 마주한 사람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같이 보는 할아버지는 격이 차가운 것 같지만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고 의외의 지신인 이라는 여성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예상치 못한 지식을 노래하며 놀라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손원평의 아몬드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사람들의 성격과 다양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자 서평

소설의 이야기는 식물인간이 된 엄마가 깨어나 윤재 앞에 나타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반대로 감정을 느끼는 것 또한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감정을 느끼면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는 점점 혼자 사는 세상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감정을 교유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감정을 내 안에만 가두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지인들도 자주 만나도 새로운 사람들도 자주 만나며 다양한 감정을 교류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적으로 들었던 마음은 윤재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유는 윤재는 곤이를 통해서 감정을 이해하고 싶어 했고 도라를 통해서는 감정을 경험하고 싶어 했습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도라에게 윤재는 왜 달리는지 묻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잘 못 이해한 도라는 갑기 화를 내고 맙니다. 화를 냈던 것에 미안했던 도라는 윤재에게 다시 찾아왔고 이번에는 반대로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렇게 둘은 순수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왜 달리는지 궁금해서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가 말이죠 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순수하게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책의 저자는 마지막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 소설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하고 말입니다. 이것이 소설의 목적이었다면 이 소설은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이 독자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