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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시즌1 1~9권 책 표지

글개요

드라마부터 보았다. 책이 원작이라고 해서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9권에 책을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좋았다. 주인공의 대기업 도전기부터 직장생활 그리고 독자 서평.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을 수밖에 없는 일들 어떻게 이겨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주인공의 대기업 도전기

이야기의 시작은 해오던 바둑을 그만두는 주인공 장그래가 대기업 인턴으로 취직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입니다. 주인공의 대기업 도전을 위해 낯선 변두리 동네로 이사까지 해버립니다. 어머니는 건설 현장과 공공근로로 일을 하셨으며 주인공은 검정고시를 준비했습니다. 검정고시를 치른 후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데 무언가를 포기하고 왔다는 이유로 남들에게 선입견으로 자리 잡혀버립니다. 이러한 시선들 때문에 결국 군대를 다녀와 다른 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바로 낙하산으로 꿈에 그리던 대기업 인턴으로 말입니다. 장그래가 일할부서는 인력부족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오상식 과장이 있는 영업 3팀입니다. 하지만 대망의 첫 출근 날부터 지각 위기인 장그래입니다. 오 과장도 바이어와의 미팅이 늦을 판인데 출근 전부터 장그래에게 큰 미션이 생겨버립니다. 오 과장이 약속장소로 갈 때까지 시간을 지연시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은 이곳에서도 벌써 얼굴도 보기 전에 선입견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겠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전공이었던 바둑으로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한 장그래는 다행히 별 위기 없이 사건은 해결됩니다. 이렇게 그가 발령 난 곳 영업 3팀에서 실력을 보입니다. 2개월 후 인턴사원 피티 시험을 통과해야 진정한 회사원으로 대우받을 수 있습니다. 인원도 없는 영업 3팀에서 신입까지 키우게 된 오 과장 장그레가 다니는 회사는 원 인터내셔널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이었습니다. 영업 3팀에 멘토 오 과장, 김동식 대리가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하게 된 일은 컴퓨터 폴더 정리입니다. 여기저기 정리되어 있는 않은 많은 폴더들을 정리하려니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일이라는 게 마음대로만 일해선 안 되는 것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보기 편하게 구성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난이었습니다. 복잡해도 모두가 적응되어 있는 방식이기에 편한 방법이든 뭐든 마음대로 방식을 바꿔버려선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런 사소한 폴더 정리 같은 것에도 민감한 사항이었습니다.

직장생활

어느덧 퇴근시간 인턴의 장그래는 같은 인턴들과 스터디 모임이 생겼지만 김동식 대리는 내일까지 일을 끝내라고 합니다. 그때 찾아온 같은 인턴 장백기 하던 일을 미루고 며칠 먼저 입사한 인턴들에게 업무 요령을 배워보라고 합니다 대기업이니 만큼 인턴들의 수는 많았고 이들은 장그래보다 평균 열흘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턴들 중 유일한 여성 멤버 안영희 그녀는 다른 인턴들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장그래에게 한 가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데 업무 요령이란 그냥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을 들이는 것 즉 엄청난 노력을 해야지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해야 할 업무를 남겨놓고 스터디 모임에 참석한 장그래에게 본인 일부터 먼저 마무리하고 참석하는 게 먼저라는 안영이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렇게 혼자 사무실로 복귀하는데 인턴 선배 장백기와 안영이가 도와주러 옵니다. 장그레의 폴더 정리는 굉장히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회사원 전부가 그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장그래에게 누군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 역시 인턴으로 이름은 한성윤 울산 공장에 있느라 초면인 사이입니다. 그의 전공은 기계공학 하지만 기계를 만지는 것보다 기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영업 무역의 세계의 매력을 느꼈던 것입니다. 다른 인턴들보다 여러 회사 일을 경험했고 사장님과 밥도 먹었으니 본인은 합격할 거라고 생각한 한성율은 자신과 파트너를 하면 장그래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준다고 제안합니다. 본인이 돋보여도 상관없다는 듯이 그렇게 장그래에게도 프레젠테이션 파트너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당일날 서로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는 최고의 난이도입니다. 한석률이 장그래에게 팔 물건은 바로 울산 공장의 회사 대표 섬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장 내 재료들을 모은 노트만 장그래는 노트만 사겠다고 합니다. 현장 경험이 많은 한석율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트로 공부를 한 뒤 같이 팔겠다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반대로 장그래가 팔려고 가져온 물건은 신발 외근할 때 신는 오 과장님의 깨끗한 구두를 한번 보여주고 사무실에서 신는 실내화 보여줍니다. 사무직에겐 사무실이 현장이니까 바로 그 실내화를 팔겠다는 장그래 말을 장난으로 받아들인 한성율은 단호히 안 사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무실도 현장이랑 같이 힘들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장그래 어느새 폭탄 대 폭탄 대결이 아닌 현장직 대 사무직 대결이 되어 버렸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된 핵폭탄 팀 그렇게 인턴 프레젠테이션 테스트가 끝이 나며 최종 합격을 하게 된 안영희 한성율 장백기 그리고 장그래까지 2년 계약직 사원으로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독자 느낀 점

독자 최고의 웹툰도서 였습니다. 프로바둑기사를 꿈궜던 주인공은 입단에 실패하고 상사 비정규직 인턴으로 인생의 고난과 쓴맛을 본 주인공은 대기업 정직원이 아닌 상황에도 탁월한 업무 능력과,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체험한 적 있는가 현실에 던져지면 알게 된다. 내 삶이 얼마나 버거운지 이 대사를 를 몇 번 읽고 생각했습니다. 정답을 모르지만 해답을 아는 주인공은 주변에 시선에서 느껴지는 질투, 시기를 모두 이겨내고 영업 3팀에서 꾸준히 자신에 실력을 증명합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모든 일이 서툴고 낯설고 두려운 직장생활이지만 결국 인생이라는 하나의 지도 위에 서있는 동지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본받을만합니다. 미생이라는 바둑용어는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반대는 완생입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우리는 모두 미생이지만 완생을 꿈꾸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이렇게 힘든 사회생활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것 어떻게 힘든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지 길잡이가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수고한 모든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